매일신문

영어방송 활용법

요즘은 가정에서도 케이블 방송이나 위성방송을 통해 영어 환경을 쉽게 만들 수 있다.

학부모들도 선호하는 추세다.

이때 중요한 것은 시청 지도다.

관심과 배려를 늦추지 않아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자칫하면 만화 중독, 좋지 않은 장면 노출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

1. 가급적 녹화해서 보여주라=TV 시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 약속이다.

하루 일정 시간, 일정한 프로그램만 보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

영어 만화도 중독성이 있다.

영어 프로그램을 보고 있다고 무작정 방치해서는 곤란하다.

이를 방지하려면 어린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부모가 녹화해 반복해서 보여주는 방법이 적당한다.

녹화할 프로그램은 자녀와 사전에 의견을 나눠서 결정하는 게 좋다.

일회성 시청으로 지나가는 TV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면 녹화는 필수다.

2. 부모가 함께 시청하라=어린이 대상 영어방송이라도 내용상 어린이에게 맞지 않는 것들이 적잖다.

선정적이거나 지나치게 폭력적인 장면, 말이 빠르거나 왕따 등 좋지 않는 내용은 만화와 영화 곳곳에 있다.

다큐멘터리 채널도 마찬가지. 이럴 때 부모가 함께 보면서 내용의 좋고 나쁨을 이야기해주고 자녀의 동의를 얻어낼 수 있다면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

3. 한글 자막은 가려라=케이블 방송이나 위성방송 프로그램 가운데 상당수는 한글 자막이 깔려 나온다.

이렇게 보는 건 별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가능한 방법을 써서 자막을 가리는 것이 좋다.

비디오 중에는 자막을 가릴 수 있는 기능을 가진 것도 있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휴지나 비닐, 테이프 등을 이용해 일시적으로 가려도 무난하다.

4. 다른 교재와 연결시켜라=유아 대상 프로그램 가운데 내용이 우수하고 인기가 있는 것들은 책이나 만화로 다시 출간되는 일이 흔하다.

어린이들은 TV에서 재미있게 본 프로그램은 책으로 출간되도 친근하게 받아들인다.

영화의 원작 소설을 구해 보여주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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