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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노대통령 탄핵안 표결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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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위동원해 의장석 확보..."탄핵안 상정"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이 12일 경의들의 도움으로 의장석을 확보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 5분께 경위들을 대동하고 본회의장에 입장해, 의장석

에서 농성중이던 열린우리당 의원들을 한명씩 본회의장 밖으로 끌어냈으나 이 과정

에서 우리당 의원들과 경위들, 야당의원들간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박 의장은 11시12분 현재 의장석 바로 우측 밑 의사국장석에 앉았고, 노무현(盧

武鉉) 대통령 탄핵안이 끝내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무기명 비밀투표에 들어갔다.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은 12일 탄핵안 자동폐기 시한인 오후 6시27분을 7시간

여 앞둔 11시 21분 "대통령 노무현에 대한 탄핵안을 상정한다"고 의사봉을 쳤다.

이어 박 의장은 투표 개시를 선언했으며,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 등

의원들은 서류를 내던지고 "쿠데타를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강력히 항의하는

가운데 야당 의원들만을 상대로한 투표가 시작됐다.

앞서 박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5분께 경위 수십명을 대동하고 본회의장에 입장

해 의장석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이를 저지하는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경위 및

야당 의원들간 격렬한 몸싸움이 15분가량 벌어졌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한사람씩 경위들에 끌려 본회의장 밖으로 내몰렸고, 본회

의장 입구에서 열린우리당 당직자들과 경위들간에 주먹다짐이 곳곳에서 벌어지는 등

탄핵 국회는 아수라장으로 얼룩졌다.

박 의장은 투표 도중 항의하는 열린우리당 의원들에게 "왜 이런 일을 자초하느

냐 자업자득"이라고 말했다.

탄핵안 표결 결과는 오전 12시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연합뉴스)노무현대통령 탄핵소추안 처리시한을 10여 시간 앞둔 12일 새벽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점거하고 있던 국회의장석 주변을 차지하기 위해 본회의장에 전격 진입, 여야 의원들간 충돌을 빚고 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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