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갈고 닦으려 거의 매일을 앞산공원을 찾는 시민의 한 사람이다.
어쩌다 화장실에 들러보면, 어느 특급 호텔 못지 않게 시설과 청소가 훌륭하여 저절로 콧노래가 나온다.
그런데 관리 사무실 맞은편에 설치된 자판기에서 쉴 새 없이 나오는 종이컵들이,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에 의해 곳곳에 버려져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산불이 일어나기 쉬운 계절에 입구에서 관계자들이 입산자들에게 경각심을 일으키려 불나기 쉬운 물건을 단속하는 일은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공원 곳곳에 곱게 색칠을 하여 놓아 둔 의자 앞에 쌓이는 담배꽁초에 대해서도 그들에게 관심을 갖도록 하면 더욱 좋을 듯하다.
공원을 걸어가면서 조금만 관심을 갖고 주위를 둘러본다면 나뭇가지 사이로 페트병, 캔, 휴지 등이 볼썽 사나운 꼴을 드러낸 모습이 보일 것이다.
순찰함을 설치해서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시간을 잡아 하루에 한 번쯤 관계자들이 돌아보면서 잘못된 시민의식을 일깨우게 하는 것 또한 보람이 있을 것 같다.
박노황(대구시 범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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