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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등대박물관 인기-"아직도 못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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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곶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국립 등대박물관'이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2002년 4월 개관한 뒤 이미 관람객 80여만명이 방문, 전국 국립박물관 중 3위를 차지했다.

국가적인 희귀유물이 소장된 다른 국립박물관과 달리 중소도시에 자리잡은데다 교통까지 불편한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등대박물관을 둘러싼 빼어난 자연경관도 관람객을 모으는데 큰 역할을 했다.

박물관 주변에는 해가 가장 빨리 뜬다는 호미곶 해맞이광장이 있고, 국내에서 두번째로 오래 된 호미곶 등대도 있다.

또 동해의 푸른 바다를 덤으로 볼 수 있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지녔다

관람객 김성진(40.경기도 군포시)씨는 "국내 유일의 등대박물관과 동해바다를 보러 휴가를 이용해 가족과 함께 왔다"며 "등대박물관 관람은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이 된 것 같다"고 했다.

1만여평의 부지에 등대관을 비롯해 영상관, 해양수산관, 수상 및 야외전시장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등대관에는 항로표지용품 등 해양관련 자료 3천600여점이 전시돼 있다.

130석의 영상관에서는 각종 해양관련 영상물을 시청할 수 있다.

또 야외에 있는 수상전시장에는 영일만과 울릉도, 독도지형의 모형과 선박모형 등이 실제 모습으로 축소 전시돼 있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와준다.

공현동 관장은 "보다 많은 관람객 유치를 위해 오는 5월 테마공원을 완공할 계획이며, '등대축제'도 열어 해양친수공간과 문화관광지로 거듭나겠다"며 "지방화시대에 경쟁력 있는 해양관광지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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