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희정씨, 롯데서 경선자금 5천만원 수수

대검 중수부(안대희 부장)는 24일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 안희정씨가 롯데그룹

으로부터도 불법 경선자금 5천만원을 수수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 추가 기소하면서 공소사실에 포함시켰다.

검찰은 또 안희정씨로부터 17억원의 불법자금을 받아 보관한 혐의(자금세탁법

위반 등)로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에 대해서도 추가 기소했다.

안희정씨 등에 대한 추가 공소장에 따르면 안씨는 재작년 4월초 롯데쇼핑 신동

인 사장으로부터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자금 등 명목으로 5천만원을 수수하는 등 롯

데의 6억원을 포함, 10억5천만원의 불법자금을 기업 등에서 모금, 이중 2억원을 아

파트 구입자금으로 유용한 혐의다.

검찰은 그러나 안씨가 재작년 8월과 11월 삼성에서 채권 15억원과 현금 15억원

등 불법자금 30억원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서는 보강조사가 필요해 이번 추가 기소에

서는 제외시켰다.

검찰은 안씨가 재작년 3월 대우건설로부터 경선자금 명목으로 5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밝혀낸 바 있다.

강금원씨는 재작년 11월부터 작년 8월 사이 안희정씨가 금호와 태광실업, 반도

등에서 모금한 불법 정치자금 17억원을 5차례에 걸쳐 건네받아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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