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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왕복 57만원"…항공료 출혈경쟁 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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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왕복에 57만원, 일본 왕복은 27만원'.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항공업체들의 출혈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우리나라를 경유해 가는 외국 항공사들이 안정적인 고객 확보를 위해 대폭 할인된 가격을 제시하며 고객모집에 나서고, 국내 항공사도 뒤질세라 경쟁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고나우여행사 서영학 대표는 "항공업체들의 경쟁이 가열되면서 정상가의 15~50% 수준인 사전발권 할인티켓이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쏟아지고 있다"며 "사전발권의 경우 스케줄 변경이 불가능한 점 등 일부 제약조건이 있지만 가격이 워낙 싼데다 경유지에서 2, 3일 정도 체류하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실제로 사전발권제를 이용할 경우 말레이시아 항공은 57만5천원에 유럽지역 비행기 왕복표를, 노스웨스트 항공은 50만원대의 일본 왕복 항공권을 절반 가격인 27만원에 팔고 있다.

또 호주와 뉴질랜드행 항공권도 최저가 57만5천원에서 102만원 선으로 8~3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국적기로는 아시아나 항공이 올해 처음으로 유럽행 항공권에 사전발권 할인제를 도입했다.

6월21일부터 7월15일 사이 출발하는 비행기의 티켓을 3.4월에 미리 구매하면 110만원인 유럽행 항공권을 80만원에 살수 있는 것. 하지만 사전발권 할인제는 만 12세부터 31세까지만 구매 가능한데다 출발날짜는 변경이 불가능한 조건이 붙어 있다.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는 "예전에 비공식적으로 있어왔던 사전할인제를 올해 처음으로 공식 도입했다"며 "추이를 지켜본뒤 다른 노선에도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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