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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프로야구 27일 개막...이승엽 첫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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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가 27일 오후 1시 정규시즌을 시작했다.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는 이날 세이부돔에서 열리는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일본정벌'의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승엽이 속한 퍼시픽리그 페넌트레이스는 모두 135경기.

최근 호쾌한 스윙을 되찾은 이승엽은 홈런포 가동을 벼르고 있다.

세이부의 개막전 선발투수 마쓰자카와의 맞대결은 개막전의 최대 관심사다. 지난 14일 시범경기에서 이승엽은 마쓰자카에게 완패했다.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때 2점 홈런으로 두들겼던 마쓰자카를 상대로 두차례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상황은 달라졌다. 이승엽은 최근 일본 적응용 타격폼으로 전환했고, 시범경기 마지막 게임(23일 야쿠르트전)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승엽은 지난해 지바 롯데를 상대로 3승(방어율 1.00)을 챙긴 마쓰자카 타도의 선봉으로 나선다.28일 세이부의 제2선발 미쓰이도 시범경기에서 한차례 대결한 왼손투수. 이승엽은 지난 13일 세이부와의 원정경기에서 미쓰이로부터 1안타, 1볼넷을 뽑았다.한편 이승엽은 29일부터는 장소를 오사카돔으로 옮겨 긴테쓰와 3연전을 치른다.

  정규시즌이 개막되면서 이승엽은 퍼시픽리그 정상급 투수들과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지난해 20승(3패.방어율 2.83)을 거둔 다이에의 에이스 사이토와 신인왕 와다(14승5패.방어율 3.38), 긴테쓰의 에이스 이와쿠마(15승10패.방어율 3.45)가 꼭 넘어야할 산이다.

이승엽은 정규리그 개막전을 하루 앞둔 26일에도 방망이 담금질을 쉬지 않았다.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일본 사이타마현의 세이부돔구장에서 가볍게 몸을 푼 뒤 동료 투수가 던져준 배팅볼 7개나 펜스를 넘기는 화끈한 타격감을 선보였다.

이승엽은 일본 야구를 정복하고 아시아의 킹으로 우뚝설 수 있을까. 게임은 이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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