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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는 없고 黨 대표만 있는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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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은 국회에 보낼 각지역 대표를 뽑는 선거다.

각 정당은 지역후보들을 통해 저마다의 차별화된 정책을 선보이고 인물을 검증받는다.

그런데, 사흘후면 후보등록이 시작되는데도 시중엔 정동영.박근혜 두 여야대표의 '이벤트'만 있을 뿐 총선 후보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있어도 모기소리다.

유권자들의 관심도 후보가 아니다.

탄핵이라는 단일 이슈를 물고 놓지를 않는 탓이다.

정치의 본말(本末)이 그래서 전도되고 있다.

어제 대구의 '무소속 희망연대'가 "탄핵 논란에 밀려 유권자들과 지역 현안에 대한 대화의 기회를 뺏겨버렸다"고 항의성 기자회견을 한 것은 그들로선 당연하다.

한나라와 열린우리당의 맞불 때문에 정당에 대한 것만 유권자의 선택기준이 돼가고 있으니 이건 잘못됐다, "제발 인물보고 표를 달라"고 호소한 것이다.

17대 총선의 투표방식이 한 표는 지지정당에, 또 한 표는 인물 보고 찍으라는 '1인 2표제'이므로 그들의 주장은 옳다.

각 중앙당은 지금부터라도 차별화된 정책제시를 통해 후보들을 지원하고, 당의 이미지를 높여가야 한다.

며칠전 서울의 어느 주상복합아파트엔 경쟁률이 350대 1이나 돼 몰려든 청약금만 8조원이 넘었고, 또 서울의 다른 아파트엔 청약신청자가 단 한명도 없어 건축회사가 망하게 생겼다는데 정동영.박근혜 두 대표는 이런덴 아주 담쌓은 모양이다.

엉뚱한 이벤트만 벌이고 있다.

청년백수는 말로만 줄이겠다면 줄어지는가? 신용불량자는 선거때 인심쓰듯 그렇게 대처하면 해결되는가? 대입 본고사 부활문제가 어제 보도됐는데 이건 또 긁어 부스럼인가 아닌가? 조순형 민주당 대표는 거시기한테 발목 잡혀 정신이 없다쳐도 정씨.박씨 두 대표는 이제 정책으로 싸우고 '비전'으로 경쟁하라. 멀쩡한 제 집 놔두고 한쪽은 천막 치고, 한쪽은 공판장에 들어 앉아서 '더 불쌍해 보이기' 경쟁하는 꼴이 우습다.

생전 안 타던 택시를 타서 면박을 받질 않나, 갑자기 개구리소년 장례식에 나타나서 애통해 하질 않나… 낯이 간지럽다.

속보인다.

3당 모두, 찬 물 먹고 정신차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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