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중 닭고기 등 농축수산물의 반입량이 줄어들고 공공서비스 요금 등이 오르면서 대구.경북지역의 소비자 물가가 0.9~1.2% 상승, 물가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1일 경북통계사무소의 '3월중 대구.경북지역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소비자 물가가 2월에 비해 0.9% 올랐다.
닭고기 등의 반입량이 줄면서 농축수산물이 3.4% 오른 것을 비롯해PVC창틀 등 공업제품이 0.3%, 신학기로 인한 납입금, 기숙사비 등 공공서비스 요금이 0.6% 올랐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대구의 생활물가는 닭고기, 귤, 배추, 달걀, 무, 생강, 돼지고기, 토마토, 감자, 파, 사과, 두부, 납입금, 가루비누 등에서 올라 2월에 비해 1.5%가 상승했다.
대구지역의 3월중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3월에 비해 2.5% 올랐고 생활물가는 지난해 3월에 비해 3.7% 뛰었다.
경북지역의 3월중 소비자 물가는 2월에 비해 1.2% 올라 전국 평균치(1.0%)를 웃돌았다.
반입량이 줄어든 농축수산물이 3.2%, 유가 인상으로 인한 공업제품 0.4%, 신학기 납입금 등 공공서비스 0.6%, 개인서비스 1.7% 등이 각각 올랐다.
경북의 3월중 생활물가는 배추, 귤, 닭고기, 생강, 달걀, 돼지고기, 호박, 풋고추, 참기름, 감자, 두부, 납입금 등에서 올라 2월에 비해 1.8% 올랐다.
경북지역의 3월중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3월에 비해 2.8% 올랐고 생활물가는 지난해 3월에 비해 3.4% 상승했다.
한편 전국 소비자물가는 지난 한달동안 학교납입금 등 서비스요금과 석유가의 인상, 농축수산물의 작황부진 등으로 소비자물가의 전월대비 상승률이 1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물가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석.서봉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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