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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 보호' 금품 갈취-조폭대원 24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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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김천지청과 구미경찰서는 구미 인동지역을 무대로 조직원들을 모은 뒤 업소보호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하고 폭력을 휘둘러온 신흥 폭력조직 '인동파' 조직원 30명 중 24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31일 검거된 조직원들 중 고문격인 강모(36.구미시 옥계동), 두목격인 장모(35.구시미 인동면)씨 등 15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행동대장 유모(32.구미시 인동면)씨 등 6명을 뒤쫓고 있다.

이들은 이 지역 선.후배들로 최근 인동의 상권이 급속히 확산되자 이를 장악하기 위해 지난 97년 11월쯤 고문.두목.행동대장 등 나이순으로 서열을 정한 뒤 유흥업소.대형음식점 등 업주 15명으로부터 업소보호 명목으로 6천40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조직원이 구속될 경우 업주들에게 변호사 비용까지 떠맡기고 조직 간부들을 위한 고급승용차까지 빼앗았다는 것. 또 두목 장씨는 조직자금 마련을 위해 나이트클럽 2곳과 대형 유흥주점 3곳을 경영하고 이 곳에 접대부들을 파견하는 보도방 2곳을 운영하면서 2억1천700만원 상당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다.

구미경찰서 김도영 형사계장은 "이들이 조직을 결성한 이후 인동지역에서 점포를 운영하다 포기한 업주가 20여명에 이를 정도로 금품갈취와 폭력행사가 악랄했다"고 말했다.

구미.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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