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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부활절 구국기도회'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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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찬반 집회가 지난달 27∼28일을 고비로 잦아들고 있는 가운데 일부 종교.

보수단체가 오는 10일 서울 광화문에서 대통령 탄핵지지를 주장하며 '부활절 기도

회'를 열 예정이어서 경찰이 긴장하고 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부활절 비상 구국기도회 준비위원회'라는 단체가 오는 10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4거리에서 10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활절 비상 구국기도

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반핵.반김정일 국권수호 국민대회협의회'라는 단체가 후원하고 '

대한민국 안보와 경제살리기 국민운동본부', '구국목회자회'라는 단체가 주관한다는

것.

경찰은 이 행사가 '부활절 기도회'를 표방하고 있지만 11일 월드컵 상암경기장

에서 열리는 부활절 연합 예배와는 별도로 열리는 '대통령 탄핵안 가결 지지' 주장

을 펴기 위한 일부 보수단체의 집회인 것으로 보고 실내 개최나 행사 취소를 종용하

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활절 기도회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정치적인 주장을 펴기 위한

행사"라며 "실내 개최나 행사 취소를 종용하고 있지만 끝까지 '종교행사'임을 내세

워 행사 개최를 고집할 경우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부활절 기도회 준비위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경찰측 입장을 전달받은 적은 없다

"며 "우리는 순수하게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탄핵안 가결을 지지하는 것일 뿐"

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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