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지역 문화.예술의 활성화와 저변 확대 등을 위한 예산지원에 인색하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시가 올해 본예산에 편성한 문화 예술단체 보조금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약칭 예총) 경산지부에 인건비 등으로 쓰는 운영비 2천100만원, 문화원 운영비 2천500만원 등이다.
그러나 실질적인 지역 문화. 예술의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한 지원은 미술협회 경산지부 주최 삼성현 미술대전 1천만원, 경산문학 제20집 발간비 300만원에 불과하다.
예총 경산지부 산하 단체가 올해 시에 요구했던 9회 경산시민의 날 기념 문예전시회 2천500만원, 경산예술지 발간비 1천만원, 문학강연회 300만원, 미술협회 정기전 500만원은 사회단체 보조금 심의시 전액 삭감됐다.
또 예총 경산지부 계간지 발간비 500만원, 문예작품 전시회 500만원, 종합미술 실기대회 300만원, 경산사진 공모 300만원은 시의회 예산심의 당시 전액 삭감돼 단 한푼의 보조를 받지 못했다.
이에 반해 예총 구미지부는 구미예술제, 찾아가는 음악회, 협회별 행사비 등 4개 사업에 1억9천500만원, 포항지부는 송년예술제와 10월 문화행사에 4천만원, 안동지부는 5천600만원, 영주지부는 소백예술제 2천만원, 상주지부는 4천700만원, 문경지부는 500만원을 보조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예총 경산지부 관계자는 "각 지자체별로 문화 예술단체 지원액을 기준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을 평가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나 전반적으로 볼때 경산시는 예산지원에 인색하다"고 말했다.
예총 경산지부 유창호 지부장 등 주요 간부들은 최근 경산시의회를 방문,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과 예산지원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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