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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자존심' 향약으로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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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이 우수한 참외만 판매하겠습니다".

경산참외작목회 회원들이 품질이 우수한 참외를 생산.판매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자는 '향약'을 제정, 이를 자율적으로 실천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49명으로 조직된 이들 작목회원들은 △친환경 저농약 참외 재배.판매 △속박이 근절 △적정가격 유지 △하자시 철저한 환불 및 교환 등 9개 사항을 실천하자는 자체 향약을 제정했다.

경산참외에 대한 정직 실천운동인 셈이다.

이들은 최근 스스로 마련한 향약을 자율적으로 실천해 지역 자존심을 지키자는 취지에서 향약준수 결의대회를 갖기도 했다.

경산참외작목회 전인구(52) 회장은 "농산물 원산지 조작과 사회불신 풍조 등으로 도로변 안쪽 비닐하우스에서 참외를 수확해 도로변 판매장으로 운반하는 것을 외지에서 들여온다고 보는 등 소비자들의 불신을 불식시키기 위해 향약을 제정, 실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산참외는 20여년 전부터 경산-진량간 지방도 919호선 도로변 현흥뜰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기 시작해 현재는 49농가 44ha로 확대돼 연간 33억원 어치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경산참외는 점질토에서 재배해 저장성이 뛰어나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초순부터 수확하기 시작해 4월 중순쯤 본격적인 출하가 이뤄진다.

수확한 참외는 대부분 울산과 서울 등지 청과시장으로 판매되고, 30% 정도는 도로변 37개의 원두막 판매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직거래된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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