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배용준 보자' 日여성팬 5천명 몰려 '소동'

일본을 방문한 '겨울연가'의 주연 남우 배용준(3

1)씨를 보려는 일본 여성팬 5천여명(경찰추산)이 한꺼번에 몰려 하네다(羽田)공항

구내에 교통체증이 빚어지는 등 일대 소동이 벌어졌다.

배씨는 4일 도쿄(東京)시내 시부야(澁谷)에서 열리는 팬초청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3일 오후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일본에 도착했다.

검정색 양복차림에 선글라스를 쓴 배씨는 시종 웃음띤 얼굴로 손을 흔들며 팬들

의 성원에 답했으나 배씨가 리무진편으로 공항을 출발하려는 순간 일부 열성팬들이

경찰제지선을 뚫고 도로로 쏟아져 나왔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는 없었으나 여성팬 1명이 몸 상태가 나빠져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네다 공항 국제선 터미널은 김포를 오가는 항공편이 하루 4왕복 운항하고 야

간에 전세기가 운항되는 정도여서 수천명을 수용하기에는 시설이 부족한 편.

이날 국제선 터미널에 5천명 이상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여자화장실 앞에는

100여명 이상이 줄을 섰고 국제선 터미널과 국내선 터미널을 연결하는 구내 버스운

행이 지연되는 등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30-40대 여성팬을 중심으로 일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겨울연가(일본

프로그램명 '겨울소나타')는 지난해 4월 NHK 위성방송을 통해 방영된 후 연말에 재

방송이 나갔으며 4월 3일 지상파 종합방송에서 첫 회가 방영된데 이어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총 20회가 방송될 예정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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