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7대 총선 열전지대를 가다-경북 영주 지역 현안은...

경북 북부 산업 주도권 확보 공통점

최대 지역 현안은 경북 북부지역 산업의 주도권 확보다.

안동, 김천, 영천, 군위, 청송, 의성 등 인근 지방의 농업기반 사업에 대한 기간시설을 집중 유치해 북부지역 산업의 패권을 거머쥐자는 요구가 지역민들 사이에 제기된 지 오래다.

이에 따라 모든 후보들의 공약 또한 이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나라당 장윤석(張倫碩) 후보는 경북 북부 주도권 확보에는 예산지원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직접 민간자본 유치에 진력하겠다고 했다.

영주 정보연구단지와 미래형 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세워두고 자신의 인맥을 최대한 동원할 것을 약속했다.

개인의 역량을 발휘해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자신한다.

열린우리당 이영탁(李永鐸) 후보의 야심작은 소백산 테마파크 조성계획이다.

연면적 50만평에 총 사업비 2천5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그는 이 계획이 실현되면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있는 '영주 경제 살리기', '영주 사람 키우기', '영주 문화 가꾸기'가 한꺼번에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무소속 박성만(朴晟滿) 후보는 아예 자신의 공약사항에 '북부권 개발 공사 설립'을 명시하며 북부지역 산업 주도권 확보 계획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영주, 예천, 봉화지역이 참여하는 개발공사를 설립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사업을 개발하고 연계 지원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자"고 말했다.

무소속 장수덕(張壽德) 후보도 인근지역은 물론 전국 농업생산품에 대한 세계적 수준의 국제교역 시스템 구축.운영을 첫번째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상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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