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선관위는 4일 지방의원에게 해외여행 경비를 건넨 한나라당 권오을(權五乙.경북 안동) 의원과 안동시의원 황모씨 등 2명을 대구지검에 고발했다.
17대 총선기간 중 선관위가 현역 의원을 검찰에 고발한 것은 한나라당 박원홍(朴源弘.서울 서초갑) 의원 이후 두 번째며 후보가 직접 금품을 전달한 혐의로 적발된 것은 권 의원이 처음이다.
도 선관위에 따르면, 권 의원은 지난 2월6일 안동시의회 의원과 공무원들이 체코 등 5개국 해외연수를 떠나자 시의원 황씨에게 여행경비 명목으로 현금 10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황씨는 "권 의원이 찬조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동료 의원들에게 알린 뒤 이 돈을 시의회 사무국 직원에게 전달, 여행 공동경비로 쓰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본인과 무관한 일"이라며 "중국 출장으로 이번 해외연수에 불참한 시의회 배모 부의장이 황 의원에게 찬조금을 대신 전달해 줄 것을 부탁, 이를 받아들인 것 뿐"이라고 반박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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