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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조직개편 회의도중 폭력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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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개혁을 둘러싸고 대구 달성군 구지농협에서 조합이사와 직원간에 폭력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

구지농협 이사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조합장실에서 임.직원과 조합 이사, 농업경영인회장 등이 '농협 발전을 위한 개혁 방안'을 놓고 간담회를 갖던 중 직원 ㄱ(35)씨가 폭언과 함께 음료수병을 던져 김모(41)이사의 턱이 찢어지는 등 상처를 입혔다는 것.

이사회 관계자는 "폭력사건이 있은 후 조합장에게 긴급 이사회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정관에 따라 서면으로 7일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으며 폭력사태를 따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ㄱ씨가 김 이사를 폭행했으면서도 먼저 맞은 뒤 방어차원에서 이뤄진 일이라고 경찰에서 진술하는 등 사건을 왜곡하고 있으며, 경찰도 사건 발생 1주일이 지나도록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상처를 입은 김씨가 경찰에 나오지 않아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며 "쌍방 폭행여부는 수사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구지농협은 조합원 및 농민단체 등이 제기한 △3급이상 연봉제 실시 △직원 3명 구조조정 △ 제수당 25~30% 삭감 △외부감사 실시 등 농협 개혁 요구안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난항을 겪고 있다.

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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