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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 폐비닐 오염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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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와 고령군에서 매년 8천~9천여t의 농업용 폐비닐이 발생하고 있으나 이를 처리하는 한국자원재생공사 성주지소의 야적장이 포화상태여서 상당량의 폐비닐이 방치돼 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재생공사 성주지소와 성주군에 따르면 성주군 가천면 창천리와 초전면 용봉리 두곳의 폐비닐 야적장은 현재 각각 3만여t과 1만여t의 폐비닐이 쌓여 있어 이미 수거용량(3만여t)을 1만여t 초과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6천300t의 폐비닐 수거 계획을 세웠던 군과 재생공사는 5천여t만 수거할 수밖에 없었고 나머지는 토양에 묻히거나 소각됐다.

성주군은 올해도 9천여t의 수거 계획을 세웠으나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곳곳에 폐비닐이 마구 버려져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성주군 대가면의 한 야산에는 수천t의 폐비닐이 수개월째 어지럽게 버려져 있으나 관계 기관에서는 처리를 외면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있다.

주민 김모(64)씨는 "여러 차례에 걸쳐 처리할 것을 요구했으나 군과 재생공사에서는 팔짱만 끼고있다"고 비난했다.

또 성주군이 관내 7개소에 설치한 폐비닐 임시 대형 집하장도 수거 인력.차량 미비와 농민들의 인식 부족까지 겹쳐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

성주군 주재범 농산관리담당은 "재생공사 측의 수송과 보관 능력 한계로 폐비닐이 제때 수거되지 못하고 있으며 새로운 야적장 부지를 설치하는 등 긴급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임시 집하장의 경우도 읍.면사무소 구조조정과 청소 차량의 민간위탁으로 수거 인력이 부족한 데다 폐비닐을 배출하는 농민들의 비협조로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재생공사 성주지소 김영진 소장은 "야적장이 한계에 부닥쳐 새로운 부지를 찾고 있으나 예산 사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1일 50t 이상으로 폐비닐 처리 능력을 높이는 게 유일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농민들도 폐비닐을 마구잡이로 버릴 게 아니라 재활용이 가능한 색깔별 분리수거를 통해 처리가 손쉽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망했다.

성주.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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