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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모의평가 결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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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모의평가 결과 사회 및 과학탐구 과목 선택에 따라 표준점수가 10~20점 차이가 나고 수리탐구에서도 인문계에 맞춘 '나'형의 표준점수가 10점 이상 높은 현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지역 대학과 대부분의 대학들이 재환산이나 백분위 이용 등 표준점수제 보완 방안을 아직도 결정하지 않고 있는데다 수리 '가'형 가산점도 10% 이내여서 과목 선택에 따른 수험생들의 불안심리가 가중되고 있다.

(관계기사 39면)

지난달 26일 치러진 고3 모의평가를 송원학원 진학지도실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사회탐구 영역의 과목별 표준점수는 원점수 만점(50점)을 기준으로 할 경우 한국지리가 71점인 반면 경제지리와 현대사는 62점에 불과했다.

과학탐구에서도 물리Ⅰ의 만점자 표준점수가 69점인데 비해 생물Ⅰ과 지구과학Ⅰ은 64점이었다.

송원학원측은 사회와 과학탐구 4개 과목 선택을 달리한 수험생간 합산 점수가 사회 15~20점, 과학 11점까지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수리탐구 영역의 경우 원점수 만점(100점) 기준 '가'형과 '나'형의 표준점수는 171점과 180점으로 9점 차가 났으며 원점수 40~60점대에서는 12~13점 차이가 났다.

'가'형에 가산점을 10% 준다고 해도 표준점수는 거의 비슷해져 실제 수능시험에서 자연계 수험생들이 수학Ⅱ와 미.적분 등의 학습 부담이 없는 '나'형에 대거 몰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수도권 주요 대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들은 표준점수 불합리를 조정할 수 있는 방안을 아직도 내놓지 않고 있다.

또한 자연계열 학과에서 수리 '가'형을 지정한 대학은 28개에 불과한 반면 '가'형과 '나'형 가운데 선택하도록 한 대학이 145개나 되고 그 가운데 '가'형에 가중치나 가산점을 주는 대학은 20여개 뿐이다.

윤일현 송원학원 진학지도실장은 "지역 대학들도 표준점수제의 문제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보완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수리 '가'형의 가산점을 현실화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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