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서민들의 삶을 독특한 화법으로 그렸던 국민화가 박수근(1914~1965) 화백의 묘가 15일 강원도 양구군 정림리 그의 생가 주변으로 이전됐다.
양구군은 이날 유족인 장녀 인숙씨와 장남 성남씨, 유홍준 박수근 미술관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포천 공원묘지에 있던 박 화백의 묘를 양구군립 박수근 미술관 뒤 전망대 주변으로 이장했다.
또 묘지에는 세계적인 화가로 자리잡은 그의 넋을 기리기 위해 둘레석과 상석을 설치했다.
이로써 현재 미술관이 들어선 자리에서 태어났던 박 화백은 지난 1964년 서울 청량리에서 숨진 뒤 40년 만에 어린 시절 화가의 꿈을 키웠던 고향땅을 찾아 영면하게 됐다.
한편 박수근 미술관은 박 화백의 묘 이전을 기리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8월 31일까지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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