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여름 날씨를 방불케하는 등 이상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각종 전염병이 조기에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되자 각 시.군 보건소는 조기 비상방역 대책에 나서고 있다.
칠곡군보건소는 최근 여름철 집단 식중독과 수인성 전염병의 발생을 미리 막기 위해 다양한 예방사업을 시작했다.
1단계 대책으로 오는 24일까지 지역내 산업체와 유치원, 초.중.고교 등 63곳의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가검물 및 종사자 장내 세균검사에 들어갔다.
이 기간 동안에는 집단급식소 종사자의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콜레라 등에 대한 보균검사와 함께 음용수와 칼, 도마, 행주 등 급식소내 집기에 대한 세균검사도 동시에 실시한다.
아울러 수인성 전염병예방에 대한 홍보활동의 일환으로 식중독과 수인성전염병 예방대책이 수록된 홍보물 5천장을 제작하여 집단급식소와 식품접객업소, 지역주민들에게 배부하고 있다.
김재호 칠곡군 보건소장은 "손에 상처가 있는 종사자는 음식조리에 참여해선 안되며 설사를 하거나 전염병 환자가 발견되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5월부터는 많은 사람들이 집단생활을 하는 사회복지시설 등에도 방역소독약품을 배정하고, 설사환자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하절기 비상방역 체제로 전환한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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