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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여사원 추정 유해 영천댐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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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포항에서 실종된 20대 여사원 2명 중 1명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포항 남부경찰서는 지난달 5일 영천시 자양면 영천댐 상류에서 물고기를 방생하던 김모(61.여.영천시 야사동)씨가 발견한 유골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유전자 감식을 한 결과, 이씨 가족의 유전자와 일치해 당시 실종된 이모(27.여.포항시 오천읍)씨로 추정된다고 21일 밝혔다.

발견된 유골은 대퇴부뼈와 늑골, 아래턱뼈 등 모두 9점이며 연보라색 스웨터에 청바지 차림이었다.

경찰은 이씨의 실종 지점에서 40km 가량 떨어진 곳에서 유골이 발견됨에 따라 이씨가 누군가에 의해 살해돼 버려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조두원 포항남부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영천경찰서와 공조해 이 사건을 원점에서 전면 재수사키로 했다.

그러나 이씨 가족들은 발견된 유골의 치아가 이씨와 다를 뿐 아니라 실종 당시 입고 나간 옷과 현장에서 발견된 옷이 전혀 다르다며 국과수의 유전자 일치 감식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실종된 이씨는 포항 철강공단 모 업체에 근무하는 경리직원으로 지난해 3월28일 새벽 2시30분쯤 "회사 동료 집에서 자고 가겠다"며 가족들에게 한 차례 전화를 건 뒤 소식이 끊겼으며, 승용차만 포항시 죽도동 모 호텔 앞에서 발견됐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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