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문화강국 위해 책 선물을

지난해 한국인의 월 평균 독서량은 1.2권이고 책 구입은 0.9권으로 줄고 있다고 한다.

이는 우리 국민들의 책에 대한 무관심을 보여 주는 것 같아 매우 부끄러운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

선진국에서는 작은 마을에도 도서관들이 있고 공원 벤치나 지하철 등 시간과 장소,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책을 읽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영상매체가 득세하고 있고 인터넷 활용이 많아 활자를 접할 기회가 많이 줄었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교과서나 참고서의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여건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자녀의 생일 등에 값비싼 선물보다 좋은 책을 사주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보람도 있고 즐거운 일이다.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무역 교역국이고 IT 강국이라는 것만 자랑할 것이 아니라 우리 자녀들이 어려서부터 책을 가까이 하여 높은 문화의 힘을 갖춘 진정한 문화강국임을 자녀들에게 보여줘야 할 것이다.

성현준(대구시 대명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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