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포항지사는 부정기 항공운송업체인 (주)SK항공이 포항~울릉도 헬기운항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공항공사 포항지사에 따르면 경부고속철도 개통과 주5일 근무제 실시에 따라 포항공항과 울릉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내 부정기 항공운송업체 8개사에 운항 희망을 요청했고, 이 가운데 SK항공만이 제안서를 제출했다는 것.
SK항공은 △러시아제 대형헬기인 MI-171(26~36인승) 1대를 임대하고 러시아 조종사와 정비사를 한국에 파견해 포항과 울릉도를 하루 한 차례 왕복 운항 △하루 편도기준 20여명을 수송하는 것으로 계산해 편도기준 1인당 운임을 12만5천원으로 책정 △헬기운항을 위해 포항공항에 헬기 이착륙장과 발권카운터, 사무실 및 승무원대기실 등 제반 시설사용 편의지원 △울릉군에도 헬기 이착륙장과 발권카운터 등 시설 제공 △경북도와 울릉군이 운항에 따른 손실보조금 월 8천500만원 지원 등을 제안했다.
포항지사는 SK항공의 제안서를 경북도와 울릉군에 보내 회신을 기다리고 있으며, 경북도와 울릉군이 이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포항공항내 헬기 운항과 관련한 제반 시설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포항지사 이영섭 운영팀장은 "SK항공이 적극적인 의사를 표시해 포항~울릉간 헬기운항이 가능하지만 거액의 손실보조금을 경북도와 울릉도가 지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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