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폐 넣었다 빼 동전교환기 털어

○…대구 중부경찰서는 29일 성인용 오락실의 동전교환기에 실로 연결된 지폐를 집어넣어 동전으로 바꾼 뒤 실을 당겨 지폐를 다시 꺼내는 방법으로 현금 2만원을 훔친 혐의로 전모(28.대구 수성구 지산동)씨를 입건 조사중.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27일 밤 9시쯤 대구 중구 동성로 ㅅ오락실에서 1만원짜리 지폐를 실과 연결해 동전교환기에 투입, 100원짜리 동전으로 바꾼 뒤 실을 이용해 지폐를 다시 빼냈다는 것.

전씨는 이날 두번째 범행이 오락실 업주에게 들키자 스스로 인근 파출소를 찾아가 자수했는데 "재미삼아서 했다"며 선처를 호소.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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