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은 2일 저녁 마포당사에서 비상대책위 전
체회의를 긴급소집, 당 대표 선출을 위해 오는 10일 개최 예정이던 전당대회를 한달
가량 연기, 내달 10일께 열기로 결정했다.
문도연(文度淵) 부대변인은 회의직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다가오는 6.5 재
보궐 선거에 전력투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오는 10일 전대에서 '당의 얼굴'을 바꾼다해서 6.5 재보궐 선거에 큰 영향을 미
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장은 대전 동, 대덕, 유성구청장 및 충남 당진군
수 보궐선거에 당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대 연기에는 이와함께 김종필(金鍾泌) 전 총재와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 이
인제(李仁濟) 부총재 등이 각각 삼성, SK, 한나라당으로부터 불법자금을 수수한 혐
의로 검찰 소환통보를 받았거나, 앞두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당의 전.현직 지도부가 검찰에 줄소환될 처지인데, 과연 축제분위
기 속에서 전당대회를 치르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비대위의 이런 방침에 대해 지난 1일 후보 등록한 김학원(金學元) 의원과 오는
3일 등록 예정이던 안대륜(安大崙) 의원은 조건없이 수용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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