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아파트 단지 안을 걸어가고 있었는데 노란색 학원버스가 서있었다.
초등학생들을 태운 태권도학원 봉고버스인 것 같았다.
차문이 열려있었는데 차 안에는 운전기사는커녕 선생님이라든지 어른은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차 운전석 옆까지 아이들이 앉아있었는데 차 안에는 아이들이 장난치느라 아수라장이었다.
차문을 열고 얼굴을 내미는 아이,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왔다갔다하는 아이…. 혹시 어른들 흉내내 보려고 운전석에는 앉아 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순간 아찔한 느낌마저 들었다.
물론 차가 출발하기 전에 잠시 자리를 비웠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차하는 순간 아이들한테는 평생 지울 수 없는 큰 사고가 날 수 있다.
한창 호기심 많고 개구쟁이 시절의 아이들을 다루는 학원 선생님들은 아이들한테 잠시라도 눈을 떼지 말고 세심하게 지켜보았으면 한다.
윤영애(대구시 본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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