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으로 승화시킵니다'.
지난달 대구시 지방기능경기대회 화훼장식 부문에서 금메달, 동메달, 장려상을 수상한 김미진(28.여.영남대 원예학과 박사과정)씨, 장꽃님(26.여.영남대 환경보건대학원 화훼장식학 전공)씨, 이유미(33.여.방송통신대 3학년)씨. 이들의 직업은 꽃을 이용, 실용적인 작품을 만드는 플로리스트(florist.꽃 장식가).
금메달을 수상한 김미진씨는 "꽃에 관한 한, 누구에게도 뒤지고 싶지 않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자신의 창조적인 작품을 만드는 '서프라이즈(Surprise)' 과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장려상에 이어 올해 동메달을 수상한 장꽃님씨는 "이번 대회를 위해 2개월 전부터 하루 12시간 이상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오는 9월7일에 있을 전국대회에 화훼장식부문 대구시 대표로 출전한다.
7년동안 꽃집을 경영해 온 장려상 수상자 이유미씨는 "꽃에 대해 전문적으로 알기 위해 방통대에 편입, 화훼장식을 공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 세 사람은 우연찮게도 한 학원 출신이다.
같은 학원에서 밤늦은 시간까지 기능경기대회 화훼장식분야 4과목(손수 제작하기, 부케만들기, 식물심기, 창작작품)을 집중적으로 연습한 결과, 올해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둔 것. 이들이 다닌 학원의 김정숙 원장은 "다들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 좋은 성적을 거둬 흐뭇하다"며 "앞으로 있을 전국대회 및 세계대회에서도 입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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