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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안방서 약한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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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가 올 시즌 대구시민야구장 홈 경기에서 유독 약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삼성은 지난 주 원정 6연전에서 5승1패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지난 4일부터 열린 홈 경기에서는 1승후에 내리 3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올 시즌 홈에서 치른 15경기에서 5승9패1무(승률 0.357)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반면 원정 경기의 경우 9승5패1무(승률 0.642)를 나타냈다.

지난 1982년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이 홈에서 치른 경기는 총 1천313경기. 팀 성적은 762승524패27무(승률 0.593)의 홈 성적을 기록해 원정 성적 680승600패33무(승률 0.531)에 비해 더 나은 성적을 올렸다.

홈 구장에서 경기가 열릴 경우 경기장 분위기에 익숙한 선수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갖게 되고,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 힘입어 승리할 확률이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판단.

이런 탓인지 삼성은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난해까지 22년동안 홈 구장 성적이 원정때보다 높았던 횟수가 17번. 나머지 5번만이 원정 승률이 더 좋았다.

원정 승률이 높았던 해는 지난 1985년 홈 35승20패(승률 0.636), 원정 42승12패1무(승률 0.773)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1991년(홈 승률 0.556:원정 승률 0.563)과 이듬해인 1992년(0.532:0.548), 1996년(0.444:0.452), 한국시리즈 우승해인 2002년(0.615:0.656) 등이었다.

또한 지난 22년 동안 4월 한달간 홈 구장 경기 성적만을 살펴보면 232승159패9무(승률 0.539)로 승률이 좋았다.

이 때문에 야구를 즐기기보다 승패에 집착하는 한국적 야구 풍토에서 낮은 홈 경기 승률은 관중몰이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

7일 SK전에서도 4대4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경기가 9회초 SK가 대거 5득점하자 삼성 덕 아웃쪽에 있던 관중들이 서둘러 빠져나가는 것이 크게 눈에 띄었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홈 경기에서 연패가 이어지면 다음날 관중수가 줄어드는 것이 확연하게 눈에 띤다"면서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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