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 지역봉사단체인 한얼향우회(회장 이진수)는 7일 오전 10시 구룡포초교 운동장에서 구룡포와 대보면 어린이들을 위한 '구룡포 어린이 날 축제'를 열었다.
대도시 어린이들처럼 큰 축제행사와 놀이공원 등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없는 고향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한얼향우회가 지난 80년부터 한번도 빠지지 않고 마련한 행사.
지역유지를 비롯해 학부모.어린이 등 5천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는 해병대 의장대.군악대의 시가행진과 포항스틸러스축구단의 사인회, 중국 곡예단 서커스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어린이들의 장기자랑 등이 마련됐다.
이 행사는 어린이만을 위한 축제가 아니라 마을 사람들을 한데 묶는 화합의 축제였다.
넉넉지 못한 형편에도 십시일반으로 운영자금을 갹출한 한얼향우회 회원들의 숨은 노력과 경기악화로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도 어린이들을 위해 발벗고 나선 마을주민들이 하나가 됐기 때문.
이진수 회장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것은 지역발전의 씨앗을 심는 것"이라며 "축제를 통해 마을 어린이들이 꿈과 이상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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