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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어민 '오징어 협상단' 러시아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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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역 오징어 어획을 위한 입어협상단이 협상을 위해 9일 러시아로 출발한다.

8일 구룡포 선주협회에 따르면 구룡포와 속초, 부산, 동해지역 오징어채낚기선사로 구성된 입어협상단은 2004년도 입어를 위해 러시아 국가생물자원공사측과 만나 오는 16일까지 전체 어획예상량 7천300t 가운데 1차분 4천t의 계약과 입어료, 입어척수, 조업일수 등에 대한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우리측이 러시아측에 제시할 협상안 중 전체 입어척수는 작년보다 21척 늘어난 93척이며, 입어기간은 오는 7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석달이다.

또 입어료는 작년의 t당 70달러보다 5달러 내외 인상된 선에서 타결지을 예정이다.

지역에서 출어하는 배는 구룡포 20척, 포항 9척, 감포 3척 등 모두 32척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한다.

우리측이 제시한 협상안이 그대로 받아들여질 경우 협상단은 현지에서 곧바로 러시아 입어신청서를 작성하는 등 입어절차를 밟고 귀국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우리측이 제시한 입어협상안이 대부분 수용된 전례로 미뤄 이번 협상도 무난하게 타결될 전망이다.

협상단으로 가는 구룡포선주협회 연규식(45) 회장은 "입어료와 유가 등이 매년 인상되는 등 어업여건이 갈수록 힘들어지지만 협상을 잘 타결지어 러시아수역에서 많은 오징어를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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