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모바일 개발기간·비용절감에 힘쓸 것"

"우리나라가 세계 모바일 시장을 이미 선점하고 있고 그 중심에 대구.경북이 있습니다".

이채수(李採守.37) 경운대 첨단모바일산업지원센터장(멀티미디어공학부 교수)은 그러나 "이들 산업에 대한 시설과 교육을 지원할 기관이 부족했는데, 지원센터 오픈으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지원센터 설립으로 휴대전화.PDA.노트북과 같이 휴대.이동 중에 통신이 가능한 모바일분야 중소기업들이 시설과 기술인력 부족으로 겪었던 어려움을 지원해 개발기간 단축과 개발비용 절감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센터장은 "현재 대구.구미지역은 모바일 관련업체 종업원 수가 해마다 20% 정도 늘고 있으며 신규업체들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모바일지원센터를 통해 효율적 인력 교육과 공급이 가능해진다면 지방대 취업난 해소와 지역산업 활성화에도 적잖은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5년 이내에 이 센터를 모바일단말기.모바일시스템 및 콘텐츠 관련 국제 수준의 인증기관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경운대와 경북도.구미시 등 행정기관도 최우선 지원을 약속했다는 게 이 센터장의 설명이다.

특히 지원센터내 고가의 최첨단 기자재.시설 활용과 함께 모바일산업 현장의 선진기술을 실제 체험.실습하는 현장주도형 비즈니스 온 디맨드(Business On Demand)교육을 국내 대학 최초로 실현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이 센터장은 "모바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등 모바일시스템 사업과 게임 등 모바일콘텐츠 사업, 임베디드시스템 프로그래밍, 미래형 단말기 디자인, 교육사업 등을 통해 대구.경북지역내 150여개 중소 모바일업체를 지원하는 국내 최고의 센터로 육성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한편 경운대 '첨단모바일산업지원센터'는 지난 7일 문을 열고 본격사업에 들어가 향후 대구에 건립될 '모바일단말상용화지원센터'와 함께 대구.경북지역 모바일 관련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지난 2003년 5월 행정자치부의 지역산업 활성화사업 과제로 선정돼 총사업비 24억원으로 전자파측정장비를 비롯해 244종의 첨단장비를 갖춘 경운대 첨단모바일산업지원센터는 향후 5년간 모두 8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구미.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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