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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관중 줄어 속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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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삼성라이온즈가 홈 경기 관중 감소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삼성이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올 시즌 16경기를 치른 8일 현재 전체 입장객수는 6만1천398명으로 경기당 평균 3천837명이 찾았다.

지난해 홈에서 16차전을 치르는 동안 찾은 관중 8만7천522명(평균 5천470명)과 비교하면 30%에 불과한 수준. 이는 전국 7개 야구장 중에서 관중 감소 비율이 가장 큰 수치. 이 때문에 지난달 4일 개막전(1만2천명.만원)과 지난 5일 어린이날(8천193명)을 제외하고는 내,외야석이 거의 텅텅 비어 있었다.

삼성 관계자는 "이승엽이 빠져나가면서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경기 침체와 맞물려 관중이 더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문제는 올 시즌 삼성이 다각도로 관중몰이를 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효과가 나오지 않다는 데 있다. 삼성은 지난 1월부터 야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초교 3~6년 일반 아동을 대상으로 일요일마다 경산 볼파크에서 현역 코치들이 직접 나서 '어린이야구교실'을 열고 있다.

또 삼성이 올해 큰 기대를 걸고 추진하는 관중몰이 마케팅은 '야구사랑모교사랑'. 야구장을 찾는 관중들의 출신 고교를 조사해 가장 많은 졸업생과 재학생이 찾은 고교에 전,후반기로 나눠 각각 1천만원씩 장학금으로 내놓는 행사다.

하지만 아직은 홍보 부족으로 기대만큼 성과는 올리지 못함에 따라 삼성은 최근 각 고교 동창회를 찾아 야구장을 많이 찾도록 요청하고 있다. 이 행사에서 상원고(구 대구상고)는 120여명으로 1위를, 대구고는 80여명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은 지역연고 기업체와 공동 마케팅도 계획하고 있다. 특정 날을 해당 지역연고 기업체의 날로 정해 관중들에게 다양한 경품과 이벤트를 계획해 관중들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비로 30일 현대전으로 연기됐지만 9일로 예정됐던 '대구백화점의 날'이 좋은 예. 이날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은 모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삼성 홍준학 마케팅 담당은 "현재의 야구장 시설로는 관중들이 원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열기가 벅차지만 최선을 다해 관중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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