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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염색 교육관 신축-영천시농업기술센터

영천시농업기술센터가 양파껍질과 포도, 사과잎 등 농산부산물을 이용한 새로운 염료식물의 개발과 보급을 위해 금로동 구 농업기술센터 209㎡(63평)의 부지에 '천연염색 교육관'을 신축했다.

영천시농기센터에 따르면 그동안 전통염재로 사용돼 왔던 쪽과 홍화, 지치, 대황, 감 등의 전통염재 외에 양파껍질과 포도, 사과잎 등의 농산부산물과 야생초, 한약 건재를 이용한 새로운 염료식물을 발굴 연구하고 있다.

지난 1996년부터 천연염색에 대한 연구와 교육을 실시해온 영천시는 이같은 전통염재의 색상과 자연염료의 매력이 선호되며 천연염료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교육관의 건립을 서둘렀다.

2억원(국비 5천만원, 시비 1억5천만원)의 예산으로 지난해 11월말에 착공, 5개월 만에 준공한 교육관은 전자파건조기 등 12종의 각종 기자재와 50명이 동시에 실습을 할 수 있는 171㎡의 실습장, 30㎡의 휴게실을 갖추고 있다.

김수원 소장은"천연염색의 염재는 식물이어서 농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전통문화를 유지 발전시키는 주체로서 농촌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는 등 농업기술센터에서 특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c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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