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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사고 끝까지 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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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나는 순간 범죄는 훨씬 더 커집니다.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 사건이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입니다".

포항 남부경찰서 뺑소니전담반 오기찬(48) 경사와 김현재(38) 경장, 양재진(34) 경장 등 3인방은 뺑소니범들에게는 저승사자나 다름없다.

이들의 현장 경험에 따르면 뺑소니범은 거의 대부분 검거된다.

작년만 해도 300여건의 뺑소니사건 중 85%가 해결됐다.

특히 인명피해를 동반한 사고는 거의 범인을 붙잡았다.

사고가 발생하면 목격자가 있거나 아니면 부서진 차량 부품이라도 현장에 반드시 남아있게 마련. 이들 3인방은 한달에 10일 정도는 부품조각만 들고 전국을 무대로 발품을 팔아가며 증거를 뒤쫓는다.

최근 일주일 새 5건의 뺑소니사건을 끈질긴 수사 끝에 모두 해결하기도 했다.

고생 끝에 범인을 검거하면 뿌듯한 보람을 느끼지만 한편으론 안타까움도 느낀다.

뺑소니 운전자들의 90%가 음주상태에서 사고를 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겁을 먹고 도망치기가 일쑤기 때문이다.

3인방은 "사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 사고수습에 나서면 소중한 인명도 구할 수 있고, 사건도 쉽게 해결된다"며 "지레 겁을 먹고 도망가면 훨씬 더 엄한 처벌을 받는다"고 충고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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