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바다 보양식 들어 보세요"

바다에도 보양식이 있다.

최근들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삼계탕과 보신탕, 흑염소 등 전통적인 보양식뿐만 아니라 이와 견줄 만한 보양 수산물이 떠오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소비촉진과 어촌소득 증대를 위해 수산물 보양식품을 선정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양부는 이달 중 소비자단체 및 관련 학자들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보양식 수산물을 선정할 예정이다.

해양부가 선정을 고려 중인 품목은 동방의 불로초라고 불리는 전복, 바다의 정력제 해삼, 성인병 예방식 갯장어, 바다의 우유 굴, 열량이 높은 붕장어, 정력에 좋은 자라 등으로 이 가운데 영양과 가격, 공급편의성 등이 좋은 1~3종을 대표 보양식으로 선정해 집중 홍보할 방침이다.

현재 비타민과 칼슘, 인 등의 미네랄이 풍부한 전복과 값싸고 열량이 높은 붕장어가 유력한 보양 수산물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해양부는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보양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다음 달부터 3개월간 대중매체 등을 통한 보양 수산물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해양부 관계자는 "여름에 장어를 건강식으로 즐기는 등 수산물 가운데도 잘 알려지지 않은 보양식이 많이 있다"며 "이번 기회에 육상 동.식물에 한정돼 있는 보양식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어민들의 소득증대에도 보탬이 되도록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