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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선고 방청객 "역사적 현장 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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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운명을 가를 탄핵심판 선고가 예정된 14일 개정을 30분 가량 앞둔 오전 9시30분부터 방청객들의 입장이 시작됐다.

헌법재판소 1층 대심판정 입구에 서성거리고 있던 방청객들은 헌재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상기된 표정으로 질서 정연하게 1명씩 차례로 법정에 발을 들여놓았다.

헌재는 대심판정 120개의 좌석 가운데 입장권 60장을 일반 방청객에게 배당, 사전에 인터넷으로 접수해 이날 오전 9시부터 정문 수위실에서 입장권을 배포했다.

자신을 '컴퓨터 프로그래머'라고 소개한 하모(35)씨는 "평소 한 정당의 산하 단체에서 활동을 해왔는데 오늘 역사적인 현장을 직접 목격할 수 있다는 생각에 시간을 내서 오게 됐다"고 말했다.

어제 밤차를 타고 상경했다는 문모(15)군은 "평소 대통령이 이 지경까지 이르게됐는지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며 "역사적 사건을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해 부모님과 선생님을 설득해 서울로 올라왔다"고 말했다.

헌재 방호원들은 개정중 일어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심판정 입구에 검색대를 설치하고 방청객을 상대로 일일이 금속탐지기로 몸수색을 하고 방청객들이 소지한 가방도 별도로 설치된 보관대에 맡기도록 안내했다.

대심판정 주변에는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단에서 파견된 정.사복 경찰 20여명이 배치돼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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