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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화려한 '몸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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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연극이다.

20일 동안의 '몸의 축제' 현장에 푹 빠져보자".

전국 연극인들과 연극을 사랑하는 전 국민의 대축제인 제22회 전국연극제가 14일 오후 4시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대구문예회관 광장 일원에서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흥겨운 길놀이로 시작된 이날 개막 축하행사는 개회선언, 참가극단 소개와 퍼포먼스, 영상으로 보는 전국연극제, 탭댄싱 등 다채로운 기념공연이 이어지면서 성대하게 열렸다.

또 오후 7시부터는 카자흐스탄 고려인극단인 'Lamplight'의 '러브 앤드 레인'이 초청공연작으로 무대에 올라 20일 동안 펼쳐질 연극인들의 대축제를 축하했다.

'창조, 그 자유의 몸짓으로'란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연극제는 전국 15개 시.도를 대표하는 극단이 참가, 내달 2일까지 대구문예회관과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에 앞서 13일 오후 7시 대구문예회관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고적대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모듬북 공연, 대금연주와 살풀이, 대구아리랑연주, 현대무용 및 뮤지컬 공연, 불꽃놀이 등 전국연극제를 축하하는 전야제 행사가 2시간 30분 동안 펼쳐졌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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