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시인 황금찬(黃錦燦.86)씨의 시비 제막식이 15일 오후 시인의 고향인 강원도 양양군 낙산도립공원 관광안내소 앞 잔디공원에서 열렸다.
시전문계간지 '시인정신'(대표 강옥현)이 모금운동 등을 펼쳐 세우는 시비는 길이 3m, 높이 1.2m 크기의 자연석으로 만들어졌다.
시비에는 "밤에 눈을 뜬다/그리고 호수 위에/내려앉는다//물고기들이/입을 열고/별을 주워 먹는다"로 시작되는 황시인의 시 '별과 물고기'가 새겨진다.
시비를 세우기 위해 모금운동을 주도했던 시인 양재일(62.'시인정신' 주간)씨는 "4년전 작고했던 미당 선생의 빈소에 갔다가 이틀간은 조문객들로 붐비더니 사흘째부터 3, 4명만이 앉아있는 썰렁한 분위기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사후에 훈장을 받는 것보다 생전에 시비라도 보고 가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원로시인 가운데 한 사람인 황금찬 선생의 시비를 세우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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