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3시30분쯤 영주시 장수면 반구리 김모(47)씨 집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집 주인 김씨와 김씨의 동거녀인 남모(50)씨 등 2명이 불에 타 숨졌다.
경찰은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는 이웃 주민들의 말과 가정용 LP가스 배관이 절단돼 있었던 점 등을 미뤄 숨진 이들이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불은 김씨 집 내부 30여평과 가재도구 등을 태워 89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긴급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영주.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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