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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인공관절 개발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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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우(45) 계명대 동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지난 2002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공관절 삽입수술에 최소 절개술을 도입한 의사이다.

이 방법은 절개 범위를 기존 17~20cm에서 8, 9cm로, 평균 수술 시간을 1시간 50분에서 80분으로 줄였다.

수혈량도 700cc에서 200cc로 감소했고, 회복기간도 1주일에서 2일로 짧아졌다.

민 교수는 지금껏 이 방법으로 220여건을 수술했다.

요즘은 다른 병원에서도 이 방법이 보편화돼 있다.

민 교수는 요즘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의 절골술(혈액순환을 위해 뼈를 깎는 시술) 이용 치료, 한국형 인공관절의 개발 및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또 노령 시대에 대비해 노년기에 많이 발생하는 고관절 골절 치료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 환자의 거의 절반이 자신의 병을 좌골 신경통으로 잘못 알고 있습니다.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이죠. 이로 인해 약물에만 의존해 치료시기를 놓쳐 결국 인공관절 수술까지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습니다".

대퇴골두에 괴사가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다른 부위에는 2개 이상의 혈관이 있지만 대퇴골두에는 혈관이 하나 밖에 없어 여기에 손상을 입으면 혈액공급이 되지 않아 썩게 된다"고 설명했다.

대퇴골두 괴사증의 치료에는 혈액을 순환케 해 뼈를 살리는 방법과 인공관절 수술법이 있다고 한다.

민 교수는 "인공관절은 영구적인 것이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 닳게 된다"며 "통증 등 자각증상이 없더라도 자동차를 정기 점검하듯이 1년에 한 번은 반드시 X선 사진과 전문의 진단을 통해 점검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인공관절,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 고관절 골절 등에 대해 세계적 의학잡지 'CORR'를 비롯해 국내외 학술지에 60여편의 논문을 게재했고,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후' 2004년도 판에 등재됐다.

민 교수는 1984년 경북대 의대를 졸업한 뒤 92년 교수로 취임했으며, 96년 미국 남가주대학병원 인공관절센터에서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 인공관절 치환술 등을 연구했다.

현재 세계정형외상학회 정회원, 대한고관절학회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글 :김교영기자 사진:정운철기자 wo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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