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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극 "옥수동에..." 대구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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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레파토리' 전국연극제 공연

'땅 끝에 서면 바다가 보인다', '해가 지면 달이 뜨고' 등 작가 김태수의 서민극 시리즈 1탄인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김태수 작·황윤동 연출)가 경북 대표 극단 '구미레파토리'(대표 황윤동)에 의해 새롭게 태어났다.

이번 작품은 원작의 기승전결 구조를 조금 틀어 옴니버스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1막은 '도박'이라는 주제로 문호와 만수의 갈등을 축으로 전개시키며, 문호와 미령의 '사랑'을 다루는 2막에서는 등장인물들의 대립과 갈등을 모두 풀어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한다.

이러한 시도는 각 막에서의 주제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게 해 관객들의 편한 관람을 돕는다.

또 2막에서는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 노래를 삽입하는 모험을 감행한다.

1998년 순천에서 열린 제16회 전국연극제에서 경남 극단 '마산'이 같은 작품으로 우수상을 차지했던 전력이 '구미레파토리'에게 부담이 되지 않았을까. 하지만 대부분 20대 멤버들로 뭉쳐진 젊은 극단 '구미레파토리'의 새로운 시도에 눈길이 간다.

20일 오후 4시·7시 대구문예회관. 053)606-6121.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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