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전국연극제를 개최했던 공주 극단 '젊은 무대'(대표 서경오)가 충남 대표로 이번 연극제에 참가했다.
옛 백제의 고도였던 지역답게 무대에 오르는 작품도 지역색이 뚜렷하다.
공주 금강을 유구히 내려오는 고마나루 전설을 극으로 표현,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
창작극 '고마나루'(오태근 작.최기선 연출)는 곰을 의인화해 나무꾼과의 애절한 사랑을 노래했던 원래의 전설을 조금 더 부풀렸다.
당시 곰을 숭배하던 웅족 여인 '고마'와 태양을 숭배하던 천신족 젊은 장수 '바람'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 어찌 보면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이 작품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는 지역에 묻혀 있는 소재를 발굴해 그것을 창작 활동에 접목시키려는 극단 '젊은 무대'의 부단한 작업의 결과이기 때문. 서구 작품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우리 민족만의 감정과 숨겨져 있는 몸짓의 진한 맛이 객석을 매료시킨다.
21일 오후 4시.7시 대구오페라하우스. 053)666-6000.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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