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조성후 분양이 안돼 12년 가까이 방치되고 있는 김천시 구성지방산업단지가 다른 용도로 본격 개발될 전망이다.
박팔용 김천시장과 한국토지공사 이동국 처장 등 관계자들은 19일 시청 회의실에서 구성공단 개발사업을 위한 협약체결 조인식을 갖고 타용도 개발을 위한 각종 작업을 함께 펴기로 했다.
이날 두 기관이 협약 체결을 맺은 것은 장기 방치되고 있는 구성공단의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선 공단부지 활용보다는 지역경제에 도움되는 타용도로의 개발이 더 낫다는데 인식을 함께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구성공단 소유권자인 토지공사는 부지를 제공하고 시는 각종 행정업무를 지원해 최근 이슈가 되고있는 공공기관을 비롯 골프장, 연수원 등 다양한 시설을 유치하기위해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박팔용 시장은 "경부고속철 역사 건설과 2006년 전국체전 유치 등으로 김천의 개발여건이 좋아졌기 때문에 구성공단의 타용도 개발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391억원의 예산을 들여 김천시 송죽.금평.광명리 일대 24만5천평에 조성된 구성공단은 지난 1992년 5월 공단부지 분양공고를 처음했지만 입지여건 불리, 경기침체 등으로 분양이 거의 안돼 토공이 지난해 3월 공장용지 분양 철회 공고를 내는 등 사실상 애물단지로 전락한 실정이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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