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의 극단 '하늘'(대표 조승철)이 무대에 올릴 창작극 '땅과 새'(김정수 작.조승철 연출)는 시대를 거역한 교산(蛟山) 허균의 격정과 파란 했던 생애를 다뤘다.
여기서 '땅'은 우리가 보듬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세상이며, '새'는 꿈꾸는 한 사람, 혹은 그의 이상향으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조선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작품 역시 지금의 현실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지난 1997년 창단된 극단 '하늘'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전국연극제 무대에서 금상, 은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는 숨은 실력의 극단. 24일 오후 4시.7시 대구문예회관. 053)606-6121.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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