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흉악범 사회향한 냉소 '인류최초의 키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26일 대구문예회관 무대에 오르는 대전 극단 '예사랑'(대표 이소희)의 '인류 최초의 키스'(고연옥 작·이소희 연출)는 꽤 무거운 작품이다.

작품이 던지는 문제의식의 무게 때문이랄까. 그럼에도 실제 무대는 경쾌하다.

곳곳에 웃음을 뿌려둔 덕분. 그 웃음은 때론 냉소이기도, 때론 실소이기도 하다.

청송감호소를 배경으로 장기수감 중인 네 흉악범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은 '갇힌 자'와 '가두는 자'로 입장이 갈린 두 부류를 통해 사회적 형벌 시스템이 정당한지 풍자하고 있다.

'예사랑' 외에 부산 극단 '시나위'도 이 작품을 들고 전국연극제 무대에 참가했다.

같은 재료를 가지고 두 극단이 어떤 다른 요리를 만들어낼지 지켜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다.

26일 오후 4시.7시 대구문예회관. 053)606-6121.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