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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으로 군면제' 당당히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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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청장 후보 이종화씨

대구 북구청장 후보로 나선 한나라당 이종화(54) 후보가 급성 정신분열증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사실"이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68년 경북대 의대에 입학, 본과 1년 실습시간때 시체 해부 등에 충격을 받아 일시적인 '정신적 아노미 현상'을 일으켰다는 것. 이 후보는 거의 매일 계속되는 해부.부검 등 시체와의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쇼크를 받아 쓰러지는 등 충격이 심해 더이상 의학 공부를 하지 못하고 그만 두었다고 했다.

학업을 그만두자마자 입영 영장이 나왔고, 당시 정신적인 충격이 너무 심한 상태여서 신체검사때 '급성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아 군복무가 면제됐다는 것.

이 후보는 "이후 곧바로 산에 들어가 요양을 해 심신을 회복, 78년 고려대 정외과에 입학, 고시공부를 시작했고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자의 길에 들어섰다"면서 "30여년 동안 아무런 문제없이 성실히 공직생활을 수행, 능력을 인정받으며 지금에 이르렀다"고 했다.

특히 "83년 행정고시 합격때 전문의의 완치 소견이 첨부됐다"며 "전문의의 완치소견이 없으면 공무원 생활은 애초에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30여년 전 일시적으로 장애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오히려 장애를 극복, 당당히 사회에서 검증받았는데 과거의 병력이 그렇다고 해서 매도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으로 본다"며 "열심히 살아온 인생이기에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 때문에 과거에 병을 앓았거나 치료받아 완치된 분들이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치1부.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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