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30주년을 맞아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난해 치과대학 건물을 신축한데 이어 올해 첫 치의학전문대학원 신입생 모집과 함께 숙원이었던 치과병원 기공식을 갖는 등 치과대학으로선 겹경사를 맞게 됐습니다".
개교 30주년(28일)을 기념, 대규모 행사를 준비한 김영진(金永進.52) 경북대 치과대 학장은 "이번 행사는 개교이후 최대 규모로서 28일 학교에서 일본과 캐나다, 중국의 자매결연대학 학장을 초청해 교육과정과 임상.기초 연구에 대한 심포지엄을 갖는다"고 말했다.
같은 날 역대 재직교수와 지역인사 등을 모시고 기념만찬을 열고 이어 29, 30일 이틀동안 학교와 인터불고호텔에서 임플란트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는 것. 치과대학이 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 개편되는데 대해 김 학장은 "학부출신의 여러 전공자, 특히 기초 과학분야의 학생들이 입학하면 치의학 발달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장학제도 등을 강화해 유능한 인력이 기초연구 분야에 투신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치과대 동문회의 지원으로 각 강의실에 강의저장 시스템을 구축했고 실습용품을 보충하는 등 국내 치과대 중 최고의 면학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학장은 "올해 착공할 치과병원도 학생들의 임상실습과 환자진료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특히, 치과병원 신축 사업에는 5회 동기회 등 동문들의 도움이 컸다"고 전했다.
그는 "경북대 치대는 대구, 경북의 유일한 치과대학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았지만 오랜 역사를 지닌 의대의 '그늘'에 가려 역량을 충분히 발휘 못한 점이 있었다"며 "치의학전문대학원 출범, 치과병원 착공 등을 계기로 훌륭한 치과의사와 연구인력을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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