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48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26일 대구.경북 사찰에서는 봉축 법요식, 통일기원 타종법회, 제등행진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에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지성 주지 스님을 비롯해 스님과 신도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 법요식이 열렸다. 또 낮 12시 경상감영공원에서는 통일기원 타종법회, 오후 7시부터는 대구시 북구 구암동 구화사에서 제등행진이 각각 거행됐다.
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에선 성타 불국사 회주스님, 종상 주지스님, 사부대중, 백상승 경주시장, 이진구 경주시의회의장을 비롯한 불자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 대법요식이 거행됐다. 성타 회주스님은 법어를 통해 "이웃의 고통을 나의 고통으로 여기며 동체대비심을 실천할 때 번뇌망상은 저절로 없어지고 본래 불성이 환하게 나타나며 더불어 살아가는 부처님 나라가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팔공산 갓바위 선본사도 이날 불자와 일반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 법회를 갖고 자비광명이 온누리에 비추기를 기원했다. 이날 갓바위에는 많은 불자들이 몰려 선본사 공영주차장에서부터 경산시 와촌면 신안삼거리까지 차량 행렬이 이어져 정체 현상을 빚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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