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예천의 신국환(辛國煥) 당선자는 국회의원 도전 4회(총선 3회, 보궐선거 1회)만에 드디어 꿈을 이루었다.
56세에 첫 도전해 8년만인 64세에 초선 의원이 되는 것이다.
신 당선자는 대구.경북 전역이 한나라당 색깔인 파란색으로 도배되는 것을 막았다는 점에서 전국적으로도 주목을 받는 인물이다.
신 당선자는 또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재임 중이던 2000년 8월 제 5대 산자부 장관을 지낸 뒤 2002년 1월 다시 6대 장관에 오르는 이색 경력도 갖고 있다.
국정의 최대 화두가 개혁이라는 것을 신 당선자도 부인하지 않는다.
때문에 그는 17대 국회에서 개혁의 안전판 역할을 하겠다고 자임하고 있다.
공동화된 지역 경제 회생 역할도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라고 했다.
다만 국정 개혁에 있어 시장경제, 민주주의 가치기준, 국제표준에 준거해 법과 제도, 관행을 개혁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목표와 원칙이 없는 개혁은 배격할 것이며 수단과 방법이 안정적이고 순리에 따른 개혁이 추진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기업활동과 밀접할 수밖에 없는 상공부에서 잔뼈가 굵었고 산자부 장관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상임위는 산자위를 피한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는 "기업 중심으로 시장질서가 안정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규제개혁, 기업무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며 "노동계의 생산성 향상을 넘어서는 무리한 요구를 자제시키고 이익단체 등의 이기주의를 막는 데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선거구인 문경과 예천에 대해 신 당선자는 "지역경제 쇠락의 현상을 심층 분석하고 근본대책을 강구하며 지식기반산업 유치를 통한 새로운 지역발전 모델을 모색해 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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